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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준 IT시대 급변하는 키워드 정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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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연중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 할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날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는 추수감사절 이후 첫 번째 금요일에 진행되는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의 연장성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즉 추수감사절이 끝난 첫 번째 월요일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는 11월 30일입니다. 연휴가 끝난 후 일상생활에 복귀한 소비자에게 마케팅 회사들이 물건구입을 독려한 것에서 기원하였습니다. 사이버먼데이라는 표현 자체는 2005년 'shop.org'라는 온라인쇼핑 업체가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업체는 설문조사로 온라인 소매 업체 77%가 추수감사절 이후 월요일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을 얻었습니다. 온라인 쇼핑을 장려하기 위하여 특별 프로모션 및 할인 마케팅을 제공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미국 유통업체들은 연중 가장 큰 대목인 추수감사절 특수를 위하여 재고를 대량 확충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모두 이때 소진하지 못한 재고를 원가에 가까운 가격에 팔아치우는 마케팅입니다. 다가오는 성탄절 선물을 포함해 고가 제품 구입이 이 시기에 모두 몰립니다. 전미소매협회(NRF)는 2019년 11~12월 쇼핑시즌 소매판매액이 7,279억~7,30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집계한 바 있습니다.

온라인쇼핑 비중의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블랙프라이디데이보다 오히려 사이버 먼데이에 주목하는 비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줄을 서야 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사람들이 기피하기 시작한 측면도 있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후 남은 물량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기회입니다. 마케팅 데이터 분석 설루션인 어도비애널리틱스는 2019년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쇼핑 규모가 94억 달러(약 11조 원)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이는 2018년 대비 18.9%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스팀 (steam)

게임사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개발해 운영하는 온라인 게임 유통시스템(ESD)

 

스팀(Steam)은 본래 게임 자동 업데이트 클라이언트로 시작해 PC게임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게임 유통 시스템(ESD)입니다.

이용자는 스팀 클라이언트에서 게임을 구입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팀에는 1만 개 이상의 게임이 입점해 있습니다. 결제와 환불이 자유로워 편의성이 높고 채팅, 방송 및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합니다. 세계 대부분 게임이 스팀에서 팔립니다. 2019년 말 기준 전체 가입 계정 수는 10억 개가 넘습니다. 월평균 사용자는 900만 명 수준입니다.

스팀은 게임을 구매해 라이브러리에 저장하여 언제든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 소유욕을 자극합니다. 구매 편의성이 높고 파격 할인을 많이 합니다. 그 영향으로 게임 자체를 플레이하기 위해 구입하기보다는 수집하기 위해 구입하는 이용자가 늘어나 '스팀 한다'라는 신조오를 만들었습니다. 아르스테크니카(Ars Techica)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이래 37%에 가까운 게임이 구매 뒤 플레이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2010년에 스팀 번역 서버로 한국어 지원을 시작하였습니다. '팀포트리스 2', '도타 2' '카운터스트라이크:고',  '유로트럭시뮬레터 2' 등으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2018년 '배틀글운드'의 성공으로 국내에 널리 알졌습니다. 스팀은 수수료 정책이 탄력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팀 대 게임사 수수료는 3대 7에서 게임 수익이 1000만 달러를 넘어서면 2.5대 6.5, 5000만 달러 초과 수익을 올리면 2대 8로 각각 조정합니다. 주요 게임사 입점을 늘리고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디스코드, GOG 등 새로운 게임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줄어든 영향력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블라자드, EA, 에픽소프트, 유비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도 자체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사상수평선 망원경(EHT : Event Horizon Telescope)

5,5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블랙홀 영상 포착에 성공한 가상 망원경

사상수평선망원경(EHT)은 브랙홀 영상을 포착하려는 국제 협력 프로젝트이자 여기에 사용하는 가상 망원경의 이름입니다. 이것은 전 세계에 산재한 6개 대륙, 8개 전파망원경을 연결한 지구 크기의 가상 망원경입니다. 2001년 셰퍼드 돌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블랙홀을 실제로 관측하기 위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전파망원경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처음으로 내았습니다. 

사상수평선이란 블랙홀을 안 팎은 연결하는 지대를 뜻한다. 블랙홀의 중력에 따른 영향을 강하게 받는 영역으로, 빛을 포함한 그 어떤 것도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블랙홀을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주변의 빛을 활용하면 애기가 달라집니다. 사상수평선 바깥을 지나가는 빛도 블랙홀의 영향으로 휘어지게 되는데, 마치 블랙홀 주위를 휘감는 것처럼 왜곡되어 우리가 볼 수 없는 블랙홀을 비추게 됩니다. 이 윤곽을 '블랙홀 그림자'라고 합니다. 

사상수평선망원경(EHT)을 활용하여 처음으로 블랙홀 관측에 성공한 것은 2019년 4월입니다. 사상수평선망원경(EHT) 연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에서 미국 뉴욕 가판대에 있는 신문의 글자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초대형 가상 전파망원경을 사용사였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블랙홀 주위를 도는 빛들을 담아 블랙홀이 가진 윤곽을 재구성하였습니다. 망원경이 하루에 보낸 자료 양만 약 350 테라바이트(TB)에달하였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슈퍼 컴퓨터가 받은 자료들을 합성해서 블랙홀을 영상으로 그려내었습니다. 관측에 성공한 블랙홀은 지구로부터 5500만 광년 떨어진 처녀자리 은하단 중앙인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습니다. 질량이 태양의 65억 배에 이르는 초대질량 블랙홀입니다.

 

서버 이름 표시(SNI : Server Name Indication)

홈페이지 보안 증서가 사용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기술

 

서버  이름 표시(SNI)는 실제 홈페이지(IP 주소)는 하나지만 여러 주소(URL)로 접속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성할 때 사용합니다. 전송 계층보안(TLS)* 확장 표준 하나로, 인증서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대상 서버 IP 주소와 도메인이 1대 1 대응 관계에서 서버 인증서 제공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여러 도메인을 IP 주소 하나로 연결하는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보낼 인증서를 특정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버 이름 표시를 활용해 클라이언트가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도메인 정보를 보내도록 변경한 것입니다. 서버 이름 표시(SNI)를 사용하게 되면 웹 서버 하나에서 여러 도메인 웹사이트를 서비스하는 이름 표시(SNI) 차단 방식을 사용하면 HTTPS를 이용한 접속까지 차단할 수 있습니다. 서버 이름 표시(SNI)로 차단된 페이지는 기존의 경고 페이지를 노출하는 대신 암전시켜서 아무런 내용을 보여 주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 음란물 차단을 강화하기 위해 서버 이름 표시(SNI) 차단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지존 불법 유해 사이트 차단 방법은 DNS(Domain Name System) 방식으로, 인터넷 주소로 접근을 막는 구조였는데 우회가 쉬워서 불법 유해 사이트를 기술로 차단하기 어려웠습니다.

서버 이름 표시(SNI) 필드 차단은 TLS 1.3이 적용된 웹브라우저와 서버에는 적용되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증서를 주고받기에 앞서 도메인 정보까지 모두 암호화하기 때문입니다. 

 

서비스형 운송(Taas : Transportation as a Service)

단순히 차량 공유를 넘어 수송 자체가 서비스로 인식되는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

 

서비스형 ㅇ누송(Taas)은 서비스형 이동수단(MaaS : Moblity as a Service)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입니다. 서비스형 이동수단(Maas)은 제한된 지역 공간에서 택시, 버스, 공유 차량을 포함한 일정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비스형 이동수단(MaaS)은 교통수단끼리 긴말하게 연계하여 통합 교통수단 플랫폼으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서비스형 운송은 토니 세바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발표한 '리싱크 X보고서'를 통해 알려진 개념입니다. 세바 교수는 주문형 자율주행 전기자동차가 등장하면 차량 판매에 의존한 기존 자동차 산업이 붕괴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세바 교수에 따르면 비용 효율성 때문에 10년 안에 95%의 미국인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기업이 소유한 자동차를 필요할 때마다 이용하게 됩니다. 서비스형 운송(TaaS)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서비스형 운송은 통상 4단계로 구분합니다. TaaS 1.0은 흔희 말하는 '우버형서비스'를 뜻합니다. 콜택시, 카카오택시 등 전통 서비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TaaS 1.5는 측위 기술이 추가됩니다. 방향이 같은 승객이 합승하는 모델입니다. 시간이 더 많이 들고 불편하지만 서비스 요금이 n분이 1로 줄게 됩니다. 해외에서는 '우버풀', 국내에서는 코나투스 '반반택시'가 해당됩니다.  

TaaS 2.0부터 자율주행 개념이 포함됩니다. 차량이 스스로 이동하지만 운전석에는 사람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TaaS 2.0 서비스가 2018년부터 상용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구글 웨이모가 자사 자율주행기술을 투입한 크라이슬러 차량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TaaS 3.0은 완전 무인 자율주행 단계입니다. 이 단계부터 완성차 산업 비즈니스모델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통상 운임 요금의 80%를 차지하는 기사인건비를 제조사가 가져갈 수 있습니다. 차량은 또 24시간 내내 운행되며, 비싼 자율주행차 가격을 소득 증대로 상쇄하게 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물류도 자동차가 전담하게 되면서 진정한 운송 혁신이 일어나게 됩니다.

 

수소 경제

수소가 주요 연료원이 되는 산업 사회

수송경제는 화석연료로 산업과 사회가 움직이는 '탄소경제'와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제리미 리프킨의 저서 「수소경제」(2002)에서 처음 나온 용어입니다. 이 책에서 석유 고갈에 따른 대체재로 수소 에너지를 지목하였습니다. 리프킨은 수소가 우주 질량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고, 지구에서 구하기 가장 쉬우며, 고갈되지 않고, 공해도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설명하였습니다.

인류는 1960년대 무렵부터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였는데 우주탐험분야가 대표적입니다. 1969년 닐 암스트롱을 태운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할 때 사용한 연료가 액화수소입니다. 군사 영역에서도 수소를 활용합니다. 주요 핵보유 국가가 보유한 핵폭탄은 대부분 중수소나 심중수소 핵융합 반응을 이용합니다. 대기 중 산소와 탱크 속 수소 화학반응을 통하여 물로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삼는 수소전기차 양산 계획을 세우면서부터 일상생활에서 으 접목이 다가왔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줄이기와 전·후방 산업 창출을 위한 수송경제성장에 이미 들어섰습니다. 일본은 2017년 수소기본전략 및 로드맵을 마련하였고, 유럽은 수소전기차·수소인프라 공급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미국은 2015년부터 매년 2000만 달러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0만 대 , 수소충전소 1000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연료전기차 '투싼 ix35'를 선보인 현대자동차는 2018년 3월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하였습니다. 2015년에 수소 전기차 '미라이'를 개발한 도요타는 2025년까지 3만 대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역시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수소전기차개발에 한창입니다. 한국 정부는 수소전기차와 연료전기 분야에서 204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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