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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준 IT시대 급변하는 키워드 정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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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디바이스(Second Device)

세컨드 디바이스(Second Device)는 일반적으로는 테블릿PC, 스마트 워치, 인공지능(AI) 스피커, 가상현실(VR) 헤드셋 등의 기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컨드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이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보완해 줍니다. 가상현실(VR) · 증강현실(AR) 같은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스마트폰과 별개로 가상현실 기능에 특화된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를 갖춘 전용기기 필수적입니다. 스마트워치, 인공지능 스피커 등은 스마트폰으로도 구현이 가능하지만, 별도 기기로 특화하여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세컨드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의 사용 형태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베이스트리트 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에 1년 11개월이던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2018년 2년 7개월로 늘어났습니다.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지는 것은 새로운 단말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단말을 바꾸지 않으면서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기 위해서 세컨드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세컨드 디바이스는 이동통신사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5세대(5G) 가입자 가운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스마트폰 외에 따로 정보기술(IT) 기기 회선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스마트 오더(Smart Order)

스마트폰 또는 기타 스마트 기기로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하는 시스템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를 대표로 둘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주문하기 위하여 긴 줄을 서거나 카운터까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대기 시간을 줄여 고객 회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편리함과 매장 운영 효율에 효과가 검증되면서 커피 가맹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자리 잡았습니다. 스타벅스를 필두로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탐앤팀스, 힐리스커피 등 대부분 업체가 스마트 오더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스타벅스는 2018년 기준으로 스마트 오더 주문 건수가 6,600만 건을 돌파하였습니다. 하루 전체 주문 가운데 약 18%가 스마트 오더 주문입니다.

커피업계에서 효과가 증명되자 요식업계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KFC가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신용 카드사도 모바일 앱에 기능을 얹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신한FAN' 앱에 도매시장 원격 정보기 기능을 적용하였습니다. 롯데카드는 앱을 통해 야구장에서 음식을 원격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오더 도입은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덜어 주는 측면도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노령 인구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대부분 전용 앱 설치가 필수라는 측면에서 번거로움을 느끼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스캔 만화 웹툰 식별 서비스(SCOBIS)

스캐너를 이용해 이미지 형식으로 변환한 스캔 만화와 웹툰을 식별하는 기술

 

스캔만화 웹툰 식별 서비스(스코비스, SCOBIS)는 포털사이트, 웹하드, 토렌트 등을 통하여 불법으로 유통되는 만화 및 웹툰 콘텐츠를 찾아내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만화 특징과 식별 시스템을 합쳐 콘텐츠를 웹툰 특징을 추출, 비교, 분석하여 권 단위 만화 · 웹툰을 식별합니다.

출판 만화에서 만화 특징을 추출해 저작물 정보, 저작권 정보, 특징 정보와 함께 "특징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시스템"에 올려놓으면 불법 유통되는 스캔 만화 특징과 만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있습니다. 조판 방법과 변형이 가해진 스캔 만화, 웹툰도 식별이 가능합니다. 불법공유되는 출판 만화는 스캐너,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고 편집·보정한 후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 저장됩니다. 촬영 과정에서 찢어짐, 접힘, 회전, 페이지나눔, 메모 등 변형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행 비주얼 크롤링으로는 인지하기 어려웠으나 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웹툰 저작물 자동 수집 기술과 식별 기술, 특징 데이터 관리 기술로 웹툰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웹툰 특징 등록 프로그램으로 웹툰 저작물 특징과 정보를 웹툰 저작물 식별 서버에 등록하여 식별 클라이언트로 웹툰 이미지 파일을 식별합니다. 덕분에 광고나 분할, 번역, 주단 분할, 결합에 의해 변형이 생긴 웹툰도 착아 낼 수 있습니다. 권당 식별 소요 시간은 0.22초입니다. PDF, 이펍(ePUB) 등 포맷과 ZIP, TAR, RAR 같은 압축 포맷도 지원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스코비스(SCOBIS)로 만화와 웹툰의 불법 복제물 유통을 근절하려고 합니다.

 

스타디아(Stadia)

구글에서 만든 클라우드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스타디아(stadia) 사용자는 게임을 하기 위해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하드웨어(HW) 콘솔을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랩톱,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자신의 기기를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속하기만 하면 됩니다.

구글이 '게임개발자회의 2019'(GDC 2019)에서 공개하였는데 별도 장치없이 PC와 인터넷만 있으면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유튜브, 크롬, 구글맵, 지메일 등 자사가 보유한 광범위한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동원하여 스타디아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 방송을 보다가 즉시 게임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게임상황을 별도 과정 없이 인터넷 주소로 변환해서 친구와 공유합니다. 정식 서비스는 2019년 11월 19일에 시작하였습니다. 대상 국가는 미국 등 14개국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과금 방식은 FHD 해상도, 60프레임 영상에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하는 기본형과 4K 해상도, 60프레임 영상에 5.1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는 스타디아 프로로 나눠집니다. 기본형의 경우는 무료입니다. 스타디아 프로는 월 9,99달러 구독형과 과금 방식입니다. 프리미엄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컨트롤러와 크롬 캐스트 울트라, 스타디아 프로 3개월 구독권 그리고 129달러짜리 파운더 에디션 하드웨어를 구입해야 합니다. 게임은 이용자가 각자 구매해서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통신망 속도에 따라 화질이 유동적으로 변합니다. 최소 10Mbps 속도가 필요하고 기본형은 20Mbps에서 FHD, 프로는 35Mbps 이상에서 4K 화질로 구동됩니다.

 

아폴로 프로젝트(Apollo Project)

중국 인터넷 업체 바이두가 추진하는 자율주행차 연구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에는 2019년 연말 기준으로 현대자동차, 포드, BMW 같은 완성차 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정보통신기술(ICT)업체 150여 개가 참여했습니다. 어떤 도로환경에서도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2017년 중국 선전에서 자율주행이 미니버스 '아폴로' 4대가 시승용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2018년 7월까지 100대를 생산하여 일부 도시에서 시범 운행을 하였습니다.

바이두는 2017년 4월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개방 생태계'를 표방하며 자율주행 플랫폼 1.0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1.5, 2.0, 2,5, 3.0 순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아폴로 1.5는 1.0을 기반으로 장애물 인식 기능, 주행계획, 클라우드 기반 시뮬레이션, HD맵, 멀티레이어 딜러닝 등 다섯 가지 핵심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2.0은 컴퓨터 버전 알고리즘, 무선 업데이트를 위한 암호화 프레임워크, 위치시스템 등이 개선되었습니다. 2.5부터는 실시간 매핑 기술, 새로운 운전 시나리오, 시각 디버깅 도구를 구현하였습니다. 3.0은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수준입니다.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수준입니다. 자율주행 주차, 배달, 셔틀 서비스 프로그램이 탑재되었습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복잡한 도시에서도 자율주행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습니다. 단거리와 장거리 간선 물류를 통합한 복합 운송 분야에 자율주행 시스템이 응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알레프(ALEPH)

기초과학연구원이 사용하는 국내 공공기관 세 번째 슈퍼컴퓨터

알레프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기상청에 이어 2019년 4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국내 공공기관 세 번째 슈퍼컴퓨터입니다. 미국 슈퍼컴퓨터 전문 업체 크레이가 만들었고 가격은 약 100억원입니다.

알레프라는 이름은 영어 알파벳 에이(A)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첫 글자입니다. 숫자로는 '1', 수학에서는 '무한'을 뜻합니다. 알레프로 계산한 수치 정보로 새로운 과학적 이론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알레프로 할 수 있는 이론상 연산 속도는 1.43페타플롭스(PF)입니다. 1PF는 1초에 1,000조 번의 연산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일반 개인용 컴퓨터(PC) 1,560대와 맞먹는다. 저장 용량은 8,740테라바이트(TB)입니다. 편당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를 217만 편 저장할 수 있습니다.

2018년 11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슈퍼컴퓨팅콘퍼런스(SC)18' 에서 발표된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 100'에 따르면 알레프는 실측 연산 속도 기준으로 0.97PF를 기록하였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누리온'(13.9PF, 세계 13)', 기상청 슈퍼컴퓨터 '누리'와 '미리'(2.4PF, 세계82위)에 이어 세계 44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장·단기 기후 변화 관측과 물리학, 화학, 생명공학 등 분야에 알레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 지구 시스템 모형인 '복합지구시스템모델(CESM)'을 활용하여 과거·현재 ·미래 기후 변화 연구에 집중합니다. 알레프는 지구 권역별 온도·습도·강수량 등 기후 데이터와 생물 데이터, 태양 복사 에너지 데이터 등 수많은 변수를 토대로 미분방정식을 풀어내 20~30년후 기후 변화도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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