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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

B2B IT의 몰락, 새로운 기회는 어떻게 올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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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IT의 몰락, 새로운 기회는 어떻게 올 것인가?

 

IT 컨설팅 기업인 가트너는 매년 상위 100대 글로벌 IT 기업 순위를 발표합니다. 통신 서비스를 제외한 IT 및 부품 매출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가트너가 발표한 이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2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애플, 3위는 구글입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봐도 1위에서 5위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포스트, 아마존, 페이스북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IT 분야의 대명사였던 IBM, 오라클, HP, 시스코 등은 상위 30위권 밖에 있습니다. 최근 IT 분야의 흐름이 기업 중심의 IT 사장에서 소비자 중심의 IT 시장으로 이동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같은 모바일 기기가 확산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벌어진 현상입니다.

초기 IT 산업은 기업을 위한 B2B 설루션 기업이 주도했습니다. 1990년대 PC가 확산된 이후 IT 분야에 소비자 시장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성장한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입니다. 애플은 그 이후 지금까지 소비자 I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서 많은 설루션을 출시했습니다. 1990년대 당시는 IBM이 세계 최고의 IT 기업이었습니다. 또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오라클이 있었습니다.

이윽고 클라이언트-서버 시대에 접어들면서 정말 많은 B2B IT 기업이 탄생했고 또 인수합병을 통해 사라져 갔습니다.

 

그다음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서 애플은 본격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고 구글과 페이스북도 약진했습니다. 하기만 B2B 시장에 있던 수많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몇몇 거대 기업으로 흡수되고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사라진 기업은 컴팩, DEC, SUN, 인포믹스, BEA 시스템즈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B2B IT 시장은 이제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가능성이 없는 것일까? 한편 메인프레임에서 시작해 클라이언트-서버,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로 패러다임이 진화하는 동안 기업의 IT 투자를 견인해왔던 뚜렷한 이슈가 최근 10여 년간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의 IT 시스템은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의 물결을 받아들인 이후 일부 모바일로 발전을 이룬 부분을 제외하면 큰 변화 없이 현재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 IT 시스템은 데이터센터의 서버와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고 사무실의 윈도 PC에 웹 브라우저 또는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이 데이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고객 서비스 및 일부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확장해놓았습니다. IDC를 비롯한 IT 전문 컨설팅 기관에서 B2B IT 시장 변화의 축으로 모바일, 빅데이터, 소셜 네트워크, 클라우드 및 사물인터넷(IoT)등을 이야기한 지 벌써 수년이 흘렀으나, 이전 클라이언트-서버 또는 인터넷 패러다임 전환기와 같은 커다란 변화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이런 요소들이 B2B IT 시장에 활력소가 되긴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시장 변화가 필요한 것일까?

 

 

 

 

B2C IT 시장은 현재 B2B IT 상황에 비해 변화의 흐름이 더 빠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중심의 IT 수요로 인해 PC의 수요가 급격히 줄었고, 전자상거래 역시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기존 인터넷 블로그와 메신저를 대체할 기본적인 의사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에 조만간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된다면 B2C IT 시장은 홈 IoT와 중강 현실, 웨어러블 인터넷 페이스까지 가세해 본격적인 변화에 접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B2B IT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기업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시점이 B2B IT 산업의 기회입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이 기업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우선 다양한 설루션 소프트웨어의 출시가 필요합니다. 현재 B2C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되는 인공지능 스피커나 증강현실 관련 제품군을 기업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보수적인 기업 성향을 감안해 많은 변화관리가 필요하지 않으면서 업무 성과 향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용 분야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기업 IT 시스템의 중심이 되었듯 인공지능이 기업 IT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IT 설루션 기업의 등장이 필요합니다. 금융·서비스·인터넷 기업 등 IT 중심의 서비스를 여위하고 있는 기업들에 이러한 변화는 반드시 요구되는 영역입니다. 또한 정체되어 있는 기업의 경영정보시스템 발전에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증강현실이 실제적으로 기업의 많은 부분에서 PC를 대체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IT 설루션 기업은 성능 개선과 현실적인 응용 분야 설루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증강현실이 1990년 이래 업무 수행을 위한 기본 단말기로 자리 잡고 있는 PC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더 나아가 기업의 사무직 및 생산직 임직원의 업무 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 영역을 찾아야 합니다. 세 번째로 로봇과 자동, IoT를 기존의 영역보다 훨씬 더 넓은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공지능 설루션을 적용한다면 제조업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영이며 산업 현장에서 '스마트 팩토리'의 구현을 위한 핵심 영역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IT 시스템 인프라 측면에서 보자면, 클라우드와 모바일, 그리고 빅데이터의 경우에는 기업의 현실적인 고민과 제약을 반영하고 구체적인 실익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용해야 합니다. 기업의 업종에 따라 클라우드와 모바일, 그리고 빅데이터 등이 이미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곳도 있지만 아직까지 적용되지 않은 산업군과 기업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들 기업에까지 변화의 바람이 불개 해야 합니다. 언론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아직 추상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산업혁명'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려면 기업의 IT 환경 또한 이에 맞게 많이 변화해야 합니다. 변화의 대상은 일부 인터넷 중심의 온라인 기업만이 아니라 기존의 제조업을 포함하는 전체 산업군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의 IT 환경은 커다라 혁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침체된 B2B IT 시장이 재도약의 활로를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물인터넷(IoT; Ineternet of Things) :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 상황을 판단하고 반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됩니다. 즉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아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거나, 사용자가 이를 원격 조정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과 연계해 다양한 활용을 목표로 합니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원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인터페이스, 구글글라스가 대표적인 증강현실 제공 기기이며, 포켓몬 고 게임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강현실 기술을 사용한 것입니다.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 글라스를 이용해 기계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받아 현장에 곧바로 적용하거나 도면을 보는 사례도 있습니다.

 

웨어러블 인터페이스(Wearable Ineterface) : 시계, 안경, 의류, 팔찌, 신발 등 사람의 몸에 걸치거나 소지하고 다니는 물건의 형태를 가진 스마트 기기가 웨어러블 다비이스입니다. 스마트폰보다 더 사람의 몸에 밀착해 휴대하는 성격으로 미래 스마트폰을 대체할 개인용 스마트 기기의 형태로 이야기됩니다.

화면 스크린이나 키보드 같은 기존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음성대화, 진동, 증강현실 기술 등을 사용해 사용자와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웨어러블 인터페이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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