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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10대 트렌드
해마다 1월이면 여러 분야에서 새해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다. IT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망이 매번 맞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IT 추세를 가늠해보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데 좋은 참고가 됩니다. 2019년 1월엔 〈포브스〉에 실렸던 '2019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10대 트렌드'가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제부터 제시할 10대 트렌드는 2019년 한 해뿐만이 아니라 가까운 향후 몇 년간 IT 기술의 주요추세가 될 것입니다.
첫째, 5G시대의 본격적인 개막
최근 국내 언론에서도 5G 이동통신기술에 대한 보도가 뜨겁습니다. 기존의 LTE 대비 최대 20배가량 속도가 빠르다는 5G 기술이 미래의 이동통신기술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아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고 단말기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5G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계속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둘째, 챗봇의 진화
사실 챗봇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래에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해 활약할 것으로 예견된 기술입니다. 시리나 빅스비 같은 음성대화 서비스에도 필요하고 온라인에서 고객 지원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람에 비해 어색한 건 사실입니다. 향후 수년 이내에 기업의 40%가 챗봇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주목받는 기술이 될 듯합니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는 기업 핵심 정보시스템인 ERP에 챗봇 서비스가 결합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바로 SAP S4/HANA의 챗봇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한국어 인터페이스의 발전 여부가 관건입니다.
셋째, 클라우드의 연결 확대(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는 이제 더 이상 예측의 분야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범위는 점점 더 확장될 것입니다. 아울러 쿠버네티스 같은 기술의 발전으로 진정한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도 더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 기업은 퍼블릭이나 프라이빗 등 한 가지 방식의 클라우드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을 서로 엮음으로써 기업의 정보시스템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넷째,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와 발전
2018년 말 IT 분야 최대의 화두 중 하나는 암호화폐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뜨거운 설전이 곳곳에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2019년 말 기준으로 암호화폐의 전망은 어둡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생각했던 것보다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이 어렵고 적용 분야가 제한되어 있으며 완성도 높은 표준 기술이 없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에 대한 시도가 이어질 것입니다. 다만 실용화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다섯째, 데이터, 애널리틱, 머신러닝, 인공지능
2018년을 관통했던 핵심 이슈인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은 여전히 그 중요성과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분야는 이제 새로운 마켓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SAP, SAS, 세일즈포스닷컴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거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또한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많은 기업에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입니다. 데이터 센터의 운영에서 기업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ERP까지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의 적용 분야는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입니다.
여섯째, GDPR과 데이터 보안
유럽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일반개인정보보호법)로 많은 기업들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1/3가량의 기업이 GDPR 준수가 미흡하다고 합니다. GDPR을 시작으로 향후 정보 보안에 대한 법적·제도적 규제는 더 강화될 것입니다.
일곱째, 증강현실의 본격적인 적용
'포켓몬고'를 기억하십니까? 최근 몇 년간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그리고 이를 혼합한 MR(Mixed Reality)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가상현실은 게임과 일부 교육 훈련 분야에서 적용이 활발하지만 전체적으로 증강현실보다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증강현실은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서도 본격적인 활용이 예상되는 등 더욱 넓은 범위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에서 증강현실을 업무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될 듯합니다.
여덟째, 엣지 컴퓨팅과 IoT
클라우드 컴퓨팅의 일부이면서 기존의 중앙 집중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이 아닌 로컬데이터 수집 사이트에서 바로 컴퓨팅을 수행하는 엣지 컴퓨팅이 IoT의 본격적인 적용에 따라 주요 컴퓨팅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발전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대량생산에 따른 비용 하락으로 IoT센서 주변에 컴퓨팅 파워를 추가하는 것이 점점 더 현실적인 방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수 많은 IoT센서에서 수집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중앙의 서버로 전송하는 부담 없이 로컬에서 대부분의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는 방식이 더 확산되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자율주행차 기술에서 엣지 컴퓨팅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홉째,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IT 서비스의 발전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고 다양한 as-a-Service(Infra-as-a-Service, Platform-as-a-Service, Software-as-a-Service와 같이 IT시스템을 구성하는 다양한 계층을 묶어 '무슨 무슨 서비스'로 제공하는 개념을 일컫는 말) 분야가 등장했습니다. 기업에서 IT 시스템을 운영하고 임직원에게 I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의 일부분이 점차 고정 비용에서 서비스를 받은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전화될 것입니다. 이미 하드웨어 인프라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해 일부 인프라 운영 비용을 고정비에서 과금체계에 따른 비용으로 전환한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 확대될 전망입니다.
열번째, CEO의 결정이 중요해진다.
아마도 2020년은 기업의 IT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시작될 해가 될지도 모릅니다.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IoT, 그리고 산업의 변화 등 앞으로 기업의 운명을 결정지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해 중요한 투자와 전략의 변경 등을 위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런 중요한 결정은 결국 CEO의 판단이 더욱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2019년은 본격적인 미래로 가는 준비를 하는 해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된 이슈들뿐만이 아니라 최근 정치, 사회, 문화, 경제 각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는 많은 대립과 갈등 역시 미래 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기존의 사고방식과 미래를 준비하는 사고방식이 서로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승차공유, 최저임금, 고용, 출산율 등 이슈가 되는 분야 하나하나가 결국 미래의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들입니다. 변화의 시기는 언제나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챗봇(Chatbot) : 챗봇이란 텍스트 또는 음성을 통해 사용자와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챗봇은 고객서비스 상담원을 대체하거나 인공지능 대화 방식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핵심 기술로 사용합니다. 향후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범위가 확대될수록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의 적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래 주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DPR : 일반개인정보보호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유럽연합에서 2016년 4월 27일에 채택된 정보보호법안으로 유럽연합에 속해 있거나 유럽경제지역(EEA)에 속해 있는 모든 인구들의 사생활 보호와 개인정보를 보호해주는 규제로, 2018년 5월 25일부터 발효되었습니다. GDPR은 지령이 아닌 규정이므로 직접적인 강제력이 있고 적용이 가능합니다. 발효된 첫날, 구글과 페이스북이 제소된 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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