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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급격한 변화로 인한 멸종 또는 진화
지난 수십 년간 기업에서는 혁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왔습니다. 세상은 너무나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에 적응해야 하며 점진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한 변화와 진화의 선봉에는 IT기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세상이 변해왔다고 주장해온 환경은 사실 느리고 연속적이며 예측 가능한 변화에 불과하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한편 2020년을 향해가고 있는 오늘날의 변화는 정말로 급격하고도 근본적이며 예측하기 힘든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IT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어두운 미래에 대한 가능성
최근의 변화를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꼽으라면 '4차 산업혁명' '공유경제' '인공지능' 이 아닐까? 앞선 글에서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어두운 미래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는 요금 언론에서도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소위 '고용 절벽'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미래의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의 변화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미래가 결코 밝지 않음을 예 출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변화에 대한 예측은 비단 노동인구, 즉 개인에게만 어두운 미래를 암시하는 것은 아닐 듯합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는 IT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런데 다양한 P2P 서비스의 성장은 전통적인 기업의 미래도 밝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버와 에어비앤비, 퀵스타터와 겟어라운드 등의 공유경제 서비스는 택시·호텔·금융·렌터카 업계에 의미심장한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자율주행차(물론 전기차일 가능성이 큼)의 등장 또한 목전에 있어 이제 이런 기술의 상용화는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이와 관련해 "자율주행차 1대가 일반차 12대 대체하는 공유시대 온다"라는 제목의 파이낸셜뉴스 기사는 IT와 결합된 공유경제가 소비자들의 구매와 자산 소유 관행에 가져올 변화가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기사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미래가 오면 자동차 기업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은 사무적 노동자돠 단순 노무자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며 이에 따라 고용 절벽이 현실화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네트워크와 스마트폰 인프라를 이용해 자동차, 집, 기타 다양한 소비재 및 서비스를 개인 사이에 공유하는 새로운 공유경제는 기존에 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시장과 상품과 매출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자본과 기업의 측면에서 신기술을 이용한 톱다운식의 급격한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라면, 공유경제는 개개인의 입장에서 신기술을 이용하는 보텀 업식의 급격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고용 적벽에 맞선 새로운 일자리와 직업의 대결인 셈입니다.
운석 충돌로 인한 공룡의 멸종은 포유류가 지구를 지배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공룡의 멸종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그중 하는 거대한 운석이 지구와 충돌한 후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세상을 지배하던 거대한 공룡이 짧은 기간 내에 멸종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로 인해 포유루가 세상을 지배할 기회를 얻었다고 보자면 이로 인해 포유류가 세상을 지배할 기회를 얻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없었다면 공룡이 더 오래 살아남았을 수도 있고 포유류의 진화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기업의 전산실에서 운영하던 거대한 메인프레임에서 시작한 컴퓨터가 PC(개인용 컴퓨터)를 거쳐 인터넷과 연결되고 다시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IT의 주요 흐름을 좌우하는 시장은 더 이상 기업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기업 솔루션 IT 기업들이 인수 합병되어 몇 개 남지 않은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 삼성, 페이스북, 샤오미, 화웨이 등이 거대한 시장을 놓고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IT업계는 닥쳐올 미래의 변화를 가장 먼저 몸으로 부딪힌 업계가 아닐까 합니다. 한때 IT 업계를 지배하던 거대한 기업들이 하나둘씩 사라졌으며 남은 기업들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면 앞서 언급한 대로 공유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기업들이 등장ㅎ 미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미 젊은 세대들의 일자리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개개인의 삶의 방식은 이전 세대와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기존의 사상으로는 생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전통적인 대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변화를 원하는 사람도 있고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변화는 이와 관계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속도와 깊이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과는 크게 다를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할 것인가? 아니면 사라지는 공룡들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새로운 종으로 진화할 것인가? 오늘의 세상은 기업이나 개인 모두에게 이러한 숙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 증기기관이 가져온 '차 산업혁명', 전기와 통신, 내연기관이 가져온 '2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 기술이 가져온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인공지능과 로봇, 바이오가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되는 가까운 미래의 산업혁명을 의미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의 산업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견되어 인류 사회가 급격히 변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2015년 클라우드 슈밥이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P2P(Peer to Peer) : 기업과 소비자로 이루어진 비즈니스가 아닌 개인 대 개인으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형태를 말합니다. 원래는 온라인에서 음악이나 영화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 서버에 저장된 것이 아닌 개인의 PC와 PC가 직접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개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펄치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이를 일컫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P2P 비즈니스로는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있습니다. 이렇듯 P2P는 공유경제의 주요 비즈니스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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